신생아 사진은 태어난 뒤 5일에서 14일 사이에 찍는 게 가장 좋아요. 이 시기 아기는 몸을 둥글게 마는 자세가 자연스럽고, 잠도 많이 자서 사진 찍기가 편해요. 비싼 장비 없이도 집에 있는 창문 햇빛과 포대기, 쿠션만 있으면 충분히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스튜디오 예약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직접 찍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신생아 사진은 언제 찍는 게 가장 좋을까요?
신생아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기는 태어난 지 5일에서 14일 사이예요. 이때는 아기가 엄마 배 속 자세를 기억하고 있어서 몸을 둥글게 마는 포즈가 저절로 나와요. 2주가 지나면 신생아 여드름이 올라오거나 팔다리를 쭉 펴려는 힘이 생겨서, 몸을 말아주는 포즈가 점점 어려워져요.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조리원에서 바로 집으로 온 부모님들이 날짜를 놓치고 한 달 뒤에 연락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2주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요. 황달이 있는 아기라면 노란 기운이 가라앉는 걸 보고 2~3일 정도 미루는 게 사진에는 더 나아요.
집에서 찍을 때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무엇일까요?
집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창문 자리예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해가 정면으로 들어오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창문 옆이 제일 좋아요. 레이스 커튼 하나만 쳐도 빛이 부드러워져서 아기 피부가 뽀얗게 나와요. 바닥에는 폭신한 담요나 이불을 두세 겹 깔고, 그 위에 속싸개나 얇은 포대기를 올려주세요. 베개나 도넛 쿠션으로 아기 몸 주변에 낮은 둔덕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몸이 말리는 자세가 나와요. 다만 쿠션이나 소품으로 아기를 완전히 감싸거나 받치는 자세는 혼자 시도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꼭 보호자 한 명이 바로 옆에서 손을 뻗을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해요.
아기가 잘 때 찍어야 할까요, 깨어 있을 때 찍어야 할까요?
신생아 사진은 아기가 잠들어 있을 때 찍는 게 훨씬 수월해요. 수유 후 20~30분쯤 지나면 배도 부르고 몸도 나른해져서 깊이 잠드는 경우가 많아요. 이 시간을 노리면 몸을 말아주는 자세나 손을 모은 자세를 비교적 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반대로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을 담고 싶다면, 기저귀를 갈아준 직후처럼 컨디션이 좋은 순간을 노려보세요. 억지로 눈을 뜨게 하거나 소리를 내서 깨우는 건 아기를 놀라게 할 수 있으니 피해주시고요. 하루 중 여러 번 짧게 나눠 찍으면 아기도 덜 힘들고 자연스러운 표정도 더 많이 건질 수 있어요.
어떤 옷차림과 소품이 예쁘게 나올까요?
신생아 사진은 옷을 벗기고 속싸개만 두르는 방식이 가장 많이 쓰여요. 피부가 그대로 드러나야 아기 특유의 작은 손발과 주름이 잘 보이기 때문이에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 온도를 26~28도 정도로 높여두는 게 중요해요. 속싸개 색은 흰색이나 베이지색처럼 옅은 색이 피부 톤을 살려줘요. 가족이 입던 니트 모자나 작은 담요 하나 정도만 소품으로 더해도 충분하고요. 소품을 너무 많이 올리면 오히려 아기보다 소품이 눈에 띄는 사진이 될 수 있어요. 부모님 손이나 손가락을 함께 넣어 크기를 비교하는 구도도 두고두고 보기 좋은 사진이 돼요.
혼자 찍기 어려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자 찍기 힘들다면 역할을 나눠서 두 사람이 함께 찍는 방법이 가장 안전해요. 한 사람은 아기 자세를 잡고 다른 한 사람은 사진을 찍는 식으로요. 스마트폰 카메라는 인물 모드보다 기본 모드로 찍고, 창가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빛을 최대한 받는 게 좋아요. 삼각대가 있다면 낮은 각도에 고정해두고 두 손을 자유롭게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집에서 찍은 사진 중 잘 나온 몇 장만 골라 인화하거나 액자로 만들어두면, 나중에 백일이나 돌 사진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추억룸에서도 출산 전후로 집 안 사진을 모아 작은 전시처럼 꾸며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만큼 일상 사진도 모아두면 의미가 커져요.
촬영 중 꼭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주의할 점은 아기 혼자 높은 곳에 두지 않는 것이에요. 침대나 소파 위에서 촬영할 때는 항상 보호자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야 해요. 또 하나, 계속 같은 자세로 20분 넘게 유지하는 건 피해주세요. 아기 목과 호흡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5분 정도 찍고 쉬고, 다시 5분 찍는 식으로 짧게 끊어서 진행하는 게 안전해요. 플래시는 아기 눈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끄고, 자연광이나 은은한 조명만 사용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신생아 사진은 꼭 2주 안에 찍어야 하나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2주가 지나면 몸을 둥글게 마는 포즈가 점점 어려워져요. 한 달이 넘으면 신생아 특유의 자세보다는 생후 1개월 아기 특유의 통통한 느낌이 강해져요. 시기를 놓쳤다면 억지로 신생아 포즈를 따라 하기보다 그 시기에 맞는 편안한 모습을 담는 게 더 자연스러워요.
Q. 집에서 찍은 사진과 스튜디오 사진은 느낌이 많이 다른가요? 스튜디오는 조명과 소품이 다양해서 더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해요. 반면 집 사진은 평소 쓰는 이불, 가구가 함께 담겨서 그 시절 우리 집 모습까지 추억으로 남는 장점이 있어요. 두 가지를 섞어서 스튜디오는 한 번, 집에서는 여러 번 찍는 방법도 많이 선택해요.
Q. 아기가 잘 울어서 사진 찍기가 힘든데 방법이 있을까요?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을 때 가장 많이 울기 때문에 수유와 기저귀 상태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방 온도가 낮으면 옷을 벗기는 순간 자주 울 수 있으니 26도 이상으로 맞춰두면 도움이 돼요. 그래도 계속 보챈다면 그날은 멈추고 다음 날 다시 시도하는 게 아기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덜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