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짜는 보통 예식 6개월에서 1년 전에 정해요. 봄가을 성수기 토요일은 경쟁이 세서 1년 전에도 원하는 시간대가 다 찰 수 있어요. 반대로 1·2월, 7·8월 같은 비수기는 식대나 대관료를 10~20퍼센트 깎아주는 곳도 많아요. 날짜를 정할 때는 계절, 요일과 시간, 손 없는 날, 연휴, 그리고 양가 가족 일정 이 네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헷갈리지 않아요.
성수기와 비수기, 뭐가 다를까요?
성수기는 보통 4~5월과 9~10월이에요. 날씨가 좋아서 하객들이 오기 편하고 사진도 잘 나와요. 그만큼 웨딩홀 예약이 몰려서 1년 전에 예약해도 원하는 날짜를 놓치기 쉬워요.
비수기는 1~2월, 7~8월, 12월 초예요. 춥거나 덥다는 단점이 있지만 웨딩홀에서 식대 할인이나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경우가 꽤 있어요.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비수기를 선택하고 아낀 돈을 신혼여행이나 혼수에 쓰는 신랑님들도 많아요. 예산이 빠듯하다면 비수기 평일이나 일요일을 먼저 알아보는 게 좋아요.
토요일 오후 2시가 왜 제일 인기일까요?
토요일 오후 1~2시는 하객이 가장 편하게 올 수 있는 시간이라 예약이 가장 먼저 차요. 주말 오전은 멀리서 오는 하객이 서두르게 되고, 오후 4시 이후는 저녁 식사 시간과 겹쳐서 부담스러워해요.
그래서 토요일 오후 2시대 예식을 원한다면 최소 8개월, 인기 웨딩홀이라면 1년 전에는 계약하는 게 안전해요. 만약 날짜가 급하다면 토요일 오전 11시나 일요일, 금요일 저녁 예식도 생각해볼 만해요. 요즘은 금요일 저녁 예식에 와인이나 다과를 곁들이는 곳도 늘고 있어요.
손 없는 날이 꼭 좋은 날일까요?
손 없는 날은 음력으로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들어간 날을 말해요. 귀신이나 액운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믿어서 예로부터 결혼식, 이사 날짜로 많이 선택했어요.
다만 손 없는 날은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어른들 기준이에요. 요즘 신랑신부는 날짜 선택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편이에요. 양가 부모님이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미리 여쭤보고 손 없는 날 중에서 토요일을 찾아보는 게 좋아요. 손 없는 날과 토요일이 겹치는 날은 1년에 몇 번 안 되니까 달력을 보고 먼저 체크해두세요.
연휴를 피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연휴 예식은 하객들이 이동이나 귀향 계획 때문에 참석을 어려워할 수 있어요. 설이나 추석 당일은 물론이고 연휴 전날과 다음 날도 고속도로가 막혀서 피하는 게 좋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연휴 끝 무렵 평일이나 공휴일 사이 낀 날은 하객들이 휴가를 붙여 쓸 수 있어서 의외로 참석률이 높기도 해요. 다만 신혼여행 항공권이나 숙소 비용이 연휴 기간에는 2배 가까이 뛰니까 이 점도 함께 계산해야 해요.
양가 가족 일정은 어떻게 맞출까요?
날짜를 정하기 전에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의 중요한 일정을 먼저 받아두는 게 순서예요. 제사나 명절, 다른 가족의 결혼식,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 같은 일정이 겹치면 번거로워져요.
현장에서 준비해 보면 양가에서 각각 후보 날짜를 2~3개씩 받아서 겹치는 날을 찾는 방식이 다툼을 줄여줘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하면 서운함이 생기기 쉬워요. 특히 지방에 계신 어르신이 있다면 이동 시간까지 고려해서 오전 예식은 피하는 게 안전해요.
날짜 정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은 뭘까요?
많은 예비부부가 날짜만 정하고 웨딩홀, 스드메, 신혼여행 날짜를 따로따로 알아보다가 일정이 꼬여요. 날짜를 확정하기 전에 신혼여행 항공권 시세와 스드메 업체 촬영 가능 일정을 같이 확인하는 게 좋아요.
또 하나, 날짜를 정한 뒤에는 상견례와 프로포즈 순서도 생각해야 해요. 보통 프로포즈 후 한 달 안에 상견례를 하고, 상견례 후에 날짜와 웨딩홀을 확정하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요. 추억룸에서 사진 전시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커플들도 날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프로포즈 자리에서 미리 운을 띄우는 경우가 많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결혼식 날짜는 언제부터 정하기 시작해야 하나요? 인기 있는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원한다면 최소 8개월에서 1년 전에는 날짜를 정하고 웨딩홀을 계약하는 게 안전해요. 비수기 평일이나 일요일이라면 3~6개월 전에 정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Q. 손 없는 날과 토요일이 겹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손 없는 날과 토요일이 겹치는 날은 1년에 몇 번 되지 않아요. 양가 어르신이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손 없는 날 중 금요일 저녁이나 일요일로 조율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Q. 비수기에 결혼하면 하객이 덜 오나요? 비수기라고 하객 참석률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요. 다만 한겨울이나 한여름 야외 촬영이 있다면 어르신 하객의 이동 부담을 고려해서 실내 위주로 동선을 짜는 게 좋아요.
